[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을 기록하며 2480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20%) 내린 2481.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상승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2480선 밑으로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8억원, 110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8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00%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7%, 0.19%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더 강한 무역 압박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불거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증권(-1.03%)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유통업(-1.02%), 보험(-0.55%), 기계(-0.44%), 금융업(-0.39%)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의약품(0.93%), 서비스업(0.39%), 전기·전자(0.13%), 철강·금속(0.06%)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오른 10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