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16일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 선임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는 이날 23기 정기 주총을 개최해 여민수·조수용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였고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 만료된 송지호 사내이사와 조민식·최재홍·피아오얀리·조규진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으며 이규철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한국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포함한 총 6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여민수(왼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여민수 대표는 "IT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이 때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며 "카카오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으로 쉼없이 진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수용 대표도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는 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주주들에게는 더 큰 가치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전 크루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카카오만의 방식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신임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시작으로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다.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일반 여행업을 추가했다. 사업은 자회사인 카카오메이커스가 맡는다. 아직 여행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방식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카카오메이커스가 운영 중인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여행사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포함해 직접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방안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