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스피가 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44%) 오른 2496.0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3억원, 82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3000억원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1일 FOMC 정례회의 후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를 낙관하면서도, 올해 기준금리 인상횟수는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3차례, 내년 3차례 각각 정책금리를 인상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FOMC 불확실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올해 3번 정도의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을 확인하면서 투자심리에는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38%)과 전기가스업(1.32%), 은행(1.11%), 전기·전자(1.03%), 금융업(0.66%) 등이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92%), 운수창고(-1.48%), 철강·금속(-0.9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3포인트(-1.57%) 빠진 871.62를 기록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05포인트(0.44%) 오른 2496.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