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늘 수급주체들은 종목별로는 다르지만 업종별로는 포커스가 한 데 모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금융과 전기전자업종입니다.
포커스가 다르게 맞춰지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인데요. 외국인은 200억원대 매수를, 기관은 100억원대의 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신한지주(055550)입니다. 최근 외국계에서 선호하는 종목이죠. 4거래일째 매수 우위입니다. 같은 기간 기관은 매물을 내놓았는데요.
오늘 HMC투자증권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거라는 깜짝 실적을 기대하는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4910억원을 넘어 5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들어 연체율 상승폭이 월간 한자리수에 그치면서 신한지주의 건전성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고, 순이자마진도 전 분기보다 10bps 높은 2.1%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가는 4거래일째 오르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KB금융(105560)입니다. KB금융이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등 경영공백 우려가 해소되는 분위기를 타면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사외이사가 선임되면서 차기 KB금융 회장은 오는 5~6월경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것이 KB금융 주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라는 시각입니다.
KB금융이 최근 3개월 간 18% 주가가 하락하면서 은행주에서 가장 부진하다고 하는데요. 교보증권은 경영 공백과 함께 금융당국과의 불협화음이 주가를 누르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관이 최근 4거래일째 매수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오늘 외국계는 9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한 신문에서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올해는 터키가 원전 수주 포문을 열 것이라는 기사를 다뤘습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터키정부와 10일 체결할 양해각서는 원전건설 수주를 위한 게 아니라 법적, 제도적 사항을 사전 준비하는 것이며 수주로 이어질지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015760)은 장중 2.44%까지 올랐는데, 외국계 매물에 밀리고 있습니다. 외국계는 이틀째 매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급주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주에 대해서 오늘 일부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어제, 오늘 52주 신고가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자동차주에 대해서 외국계와 국내 증권사 시각이 달랐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신차 효과와 함께 앞으로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오늘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성과가 부진했고, 도요타의 손실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도요타 반사이익이 있었던 2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시장점유율이 전달과 같았고,
기아차(000270)는 3.2%에서 3.1%로 약간 점유율이 낮아졌다는 건데요. 도요타 반사이익이 국내 업체 보다 포드 같은 미국 업체들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외국계-오전 10시 30분 금액기준.
*기관-오전 10시 1분 수량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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