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가나 국가인프라 구축사업 본격 진출

플랜트·조선 등 다방면서 사업추진

입력 : 2010-03-04 오후 3:56:4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TX(011810)그룹이 아프리카 가나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진출한다.
 
이와 함께 STX는 가나 현지에서 주택건설에 이어 플랜트, 조선, 물류 등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STX그룹은 4일 경남 진해시 STX조선해양 마린센터에서 강덕수 STX회장과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부통령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X-가나정부간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가나 정부는 공단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및 조세 감면 등 행정적인 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STX는 인프라구축을 통해 가나를 서아프리카 지역 수출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가나 정부와 STX는 석유, 가스개발 등 에너지 자원개발 및 정유공장 현대화 등 국책사업 분야에서도 손을 잡기로 했다.
 
또 풍력발전 단지 개발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해양플랜트, 탱커선, LNG선 건조 및 공급 등 조선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강덕수 회장은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은 물론,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그룹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더 나은 가나(Better Ghana)’ 건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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