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9일
LG전자(066570)에 대해 9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2009년 2분기(1조1000억원) 이후 9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HE(TV)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H&A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출하가 늘어났다"면서 "두 부문의 프리미엄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2년만에 달라진 수익구조를 확보한 것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과 판매가격을 동시에 끌어오린 고급화 전략 때문"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 891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