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골프존이 미국 시장에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공급한다.
골프존은 지난 6일 미국 현지 법인인 골프존 아메리카가 '호프만 알파 오메가 디벨롭먼트 그룹(Hoffmann Alpha Omega Development Group LLC)'과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협업, 공동 브랜딩으로 골프존은 자사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호프만 그룹이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상업 시설과 설립 예정인 대규모 골프엔터테인먼트 시설에 공급하게 된다.
미주 지역 '골프하우스(GOLFHAUS)'라는 브랜드로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골프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호프만 그룹은 부지 매입, 빌딩 건설, 각종 사업 승인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곳에 설치되는 스크린골프 등의 시스템은 골프존에서 공급한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등 공급, 설치,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책임지고 리테일 매장에 골프존 브랜드를 내세운 골프 관련 제품을 독점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권한도 향후 3년간 보유하게 된다.
이번 MOU 계약 체결과 함께 골프존은 호프만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바와 레스토랑과 같은 상업 시설에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판매·설치하고, 골프존뉴딘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크린야구, 키즈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VR시스템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임동진 골프존 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MOU로 호프만 그룹과 함께 골프존뉴딘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시스템 외에 다양한 VR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향후 시카고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골프존뉴딘그룹의 사업과 매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프만 알파 오메가 디벨롭먼트 그룹은 창업자인 프레드 호프만(Fred Hoffmann) 회장이 시카고에 설립한 회사로 시카고 전역에서 레스토랑, 펍, 부동산 개발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