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경제계 "경협 강화·신경제구상 실현에 최선"

"비핵화와 평화정책의 새 지평 기대"

입력 : 2018-04-27 오후 3:50:2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경제계가 '2018 남북정상회담'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경제 활력이 높아지기를 한 목소리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신장식 작가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공식 논평을 통해 "분단 이후 계속된 남북간 긴장과 대립의 시대가 종식되고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에 박수를 보낸다"고도 전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책의 새로운 지평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며 "대북제재가 완화되는 등 경협 여건이 성숙되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평화, 새로운 시작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 평가하며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 경제협력 강화와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회담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알리는 역사적 만남으로, 남북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 해 한국은 물론 동북아시아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소비 및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대외 신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총은 특히 "한반도 평화와 경제·노동 시장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노사관계에도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확산돼야 한다"며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무역계를 대표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무협은 "이번 정상회담이 곧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확실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교역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협은 또 "북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세계 무역 대열에 합류, 한반도가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변모하길 소원한다"고 언급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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