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두 번째 도약을 위한 투자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상향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셀트리온의 주가에 미쳤던 악재는 코스피 이전 상장 완료로 모멘텀 부재, 허쥬마·특루시마 미국 허가 지연, 전년 대비 성장세 둔화였다"며 이로 인해 올해 고점 대비 주가가 4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상반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심사 재개를 요청할 경우, 올해말 허쥬마·트룩시마 허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허가 지연으로 산도즈의 Rixathon이 미국 시장에 먼저 진입할 것으로 보이나 허셉틴은 미국 물질 특허 만료가 2019년 6월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허 연구원은 "유럽에서 트룩시마가 기대 이상으로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고, 향후 신약들의 출시를 위해서는 생산능력(CAPA)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 사이클에 진입하게 되면 이전과 같은 고성장은 어렵겠지만, 여전히 두자리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