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30일 오전10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부회장에 '이마트 두 노동자 죽음'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마트노조는 이마트 노동자 사망 사건 이후 이마트 측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추모를 방해하며 노동조합 간부를 고소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신세계 본점 앞에서 투쟁하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해왔다.
마트노조는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정 부회장과 공식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어 직접 만나기 위한 행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신세계에서 직원이 사망하고 추모가 방해받은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의 침묵은 화를 키울 것"이라고 규탄했다.
서비스연맹도 다음달 1일 정오, 신세계 명동점 앞에서 노동절집회 사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연맹은 신세계의 갑질과 불법 부당행위를 전면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마트산업노동조합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