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돌파 투자전략은?

'다다익선' '선수교체' '분리수거' 등 전략 추천

입력 : 2010-03-09 오전 11:27:3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저금리 시대를 정면돌파하기 위해서는 '다다익선' '선수교체' '분리수거' '대안투자' '세후수익' 전략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의 저금리 현상이 단기적인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아닌 '선진국형 저성장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사회구조를 반영해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에 찾아온 절대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변하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
 
김도현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연구원은 9일 '저금리 시대를 정면돌파하는 보수적 투자자의 5가지 재테크 계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현상을 돌파하는 대안으로 '다다익선', '선수교체', '분리수거', '대안투자', '세후수익' 등 5가지 계명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원금손실의 위험은 제한하면서 이자수익율 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연간이자지급 횟수가 많아 상품이 좋다"며 '다다익선(多多益善)'을 첫째 계명으로 꼽았다.
 
또 "필요시 자산의 교체를 통한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선수교체(選手交替)'를 제시하고"시황환경이 유리하게 변할 시 중도매각을 통한 추가수익 확보가 가능해야 하고 능동적인 자산교체가 가능한 수준의 유동성 또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로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으로 장기적인 투자목적을 가진 자금을 운용하는 전략을 쓰거나, 장기투자 자금을 단기형 상품으로 운용해서는 안된다며" '분리수거(分離收去)' 전략을 추천했다.
 
다음으로는 대안투자(代案投資) 전략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원금보장 ELS 등 하락위험은 제한하면서 무위험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들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금융상품의 수익률 비교는 세후수익률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세후수익(稅後收益)'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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