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가오는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하기 직전 소회를 밝히며 서울 정책 모델을 세계로 확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진행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상황판단회의 주재를 마친 뒤 "오늘 재난 안전 훈련을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앞으로 1달 동안 선거운동에 열심히 나서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은 토건의 도시에서 사람의 도시로 전환됐다"며 "얼마전 싱가포르의 리콴유 세계 도시상 수상이 상징하듯이 서울의 여러가지 정책이 발전하고 그것이 전국의 모델이 됐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개막되는 이 시기에 서울은 동아시아 그리고 앞으로 세계적인 도시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소회 마무리 부분에서 박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민 여러분과 서울시 (직원) 가족 여러분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서울 발전 위한 말씀에 귀 기울이며, 또 함께 경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다. 등록과 동시에 박 시장은 선거일인 오는 6월13일까지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하며 발전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