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국민만 보고 뚜벅뚜벅…평화도 이렇게 찾아왔다

입력 : 2018-05-15 오전 11:37:10
 

1)국민만 보고 뚜벅뚜벅…평화도 이렇게 찾아왔다
 
2)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빛을 발했습니다. 최근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80%를 뛰어넘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주년 지지율과 비교해도 압도적입니다.
 
3)취임 한달 간 보여준 소통 행보 – 6월초 지지율 84%까지 급상승
/2017년 5월 12일 –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면담
2017년 5월 18일 -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족 위로
/이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소통하며 탈권위를 실현한 결과입니다.
 
4)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탈권위 행보 이후 수 차례 걸친 북핵 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확산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했습니다. 작년 9월 초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지지율은 더욱 떨어집니다.
/추석 연휴 전후 북한과 전쟁설 대두 지지율 65%
 
5)하지만 두 달이 지난 같은 해 11월 초에는 다시 70%로 지지율이 올라섰습니다. 안보, 경제 외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의 취임 첫해 국정지지율은 70%로 마감했습니다.
/한중 정상 간 합의문 발표 이후 사드 배치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 회복조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정상 외교를 활발히 진행
 
6)2018년 새해 들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4%로 하락했습니다. 지지율이 60% 초반을 기록한 건 이때가 처음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2030세대들이 지지율 낙폭을 키웠습니다.
/오락가락 가상화폐 제재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논란
 
7)하락했던 지지율은 2월 말이 돼서야 회복했습니다. 2월 4주차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8%로 조사됐습니다.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 달 넘게 60% 초반에 머물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후반으로 회복한 것입니다.
 
8)3월에는 대북 관련 훈풍이 불었습니다.
/ 정의용•서훈 등 대북특사단 중국,러시아, 일본 방문
한미•한일 정상통화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사
‘대통령 개헌안’ 세 차례 발표
/같은 시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 등 진보 진영의 ‘미투 쇼크’가 있었지만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이어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효과로 70%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9)4월에는 평양에서 남한 예술단의 남북평화협력기원 단독공연이 있었고,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의 핫라인 개통도 이어졌습니다.
/2018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남북 회담 성공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문 대통령의 5월 첫째주 지지율은 83%를 기록했습니다.
 
10)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언제까지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당면한 변수는 북미 정상회담입니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판이 예정된 만큼 회담의 결과에 따라 지지율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은채 인턴기자 apqq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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