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할인점 성장성 회복세..매수-키움證

입력 : 2010-03-11 오전 8:39:5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설특수 효과를 제거한 신세계(004170)의 1~2월 누적실적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누적 기준으로 할인점과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각각 5%, 10%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올해 2월의 영업이익이 1월의 887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1~2월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2월 영업이익은 90%이상 성장하는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326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크게 축소됐던 근로자들의 임금이 경기회복과 함께 증가해 소비여력이 확대되고, 이마트의 적극적 가격인하 정책이 소비를 확대하기 시작한 중산층의 소비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신세계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비식품 부문의 상품 및 브랜드 정비를 비롯한 온라인 사업 강화 등은 장기적으로 할인점의 성장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여전히 매수하기에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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