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조명균 등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 북에 통보"

입력 : 2018-05-29 오후 4:51:5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통일부는 내달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할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통일부가 29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이번 고위급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참여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6·15 남북 공동행사와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회담,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 회담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선언에 들어간 남북 철도연결 사업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구성 등도 논의 가능성이 있다. 통일부는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의 명단통보는 30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16일 취소됐던 고위급회담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오른쪽)과 리선권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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