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삼성바이오 증선위, 회사와 회계법인 소명기회 최대한 보장"

입력 : 2018-06-07 오전 10:06:02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불법회계와 관련해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시작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계법인의 소명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에 제출된 감리위원회 심의결과에 치열했던 논의내용이 잘 담겨있고, 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과거에 비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증선위는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결정할 수 있는 역사적인 시험대 앞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선위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회사와 회계법인에게 소명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위해 심의에 필요한 범위에서 대심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심의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 세명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고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비밀 누설은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각별히 인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불법회계와 관련해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시작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계법인의 소명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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