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우리 측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7일 “남과 북은 지난 6월1일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북은 1일 고위급회담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에 개설하기로 하고 실무대책을 수립하는데 합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 측이 지난 5일 추진단의 방북 일정을 제안했으며 북측이 동의하면서 추진단 방북이 성사됐다.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의 인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할 것”이라며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에서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