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화장품 사업이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누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액 2840억원(전년 동기+18.6%), 영업이익 161억원(+264.0%)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을 통한 폭발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상장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인된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은 서막에 불과하다. 전방과 후방의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꾀하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며 "시코르 및 면세점향 출점 확대를 통한 Top-line 성장과, 자회사 인터코스코리아의 자체 생산에 따른 Bottom-line 향상이 동반될 전망이다. 또한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한 신규 성장의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비중은 여전히 의류가 절대적이다. 내수에 집중하고 있어 구조적인 외형 성장은 어려우나, 특유의 브랜드 경쟁력과 운영 역량을 통해 꾸준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해외의류·국내의류·톰보이의 합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