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유럽 대표 금융사인 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 약칭 SG) 증권부문과 유럽주식 관련 MOU를 체결하고, 8월부터 생생한 유럽주식 투자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제휴 MOU 체결식에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와 제롬 니담(Jerome NIDDAM) SG 글로벌마켓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향후 유럽주식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시에떼 제너럴은 프랑스 3대 은행 그룹 중 하나로 1864년 설립돼 현재 전세계 66개국에서 14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유럽 대표 금융사다.
프랑스 내 리테일 뱅킹, 인터내셔널 리테일 뱅킹 및 금융서비스, 글로벌 뱅킹 및 투자 솔루션(IB, 프라이빗 뱅킹, 자산운용 및 증권 서비스) 등 3대 핵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1983년부터 기업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중화권의 경우 중신증권과 KGI증권,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RBC증권, 일본시장은 SMBC닛코증권,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증권 등과 제휴를 맺고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SG와의 제휴로 유럽시장이 추가되며 국내투자자들의 핵심 투자지역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SG와 협력해 오는 8월부터 '유럽 주식 유니버스 20선' 발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투자정보 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글로벌 자산관리의 성패는 전세계에 산재한 다양한 유망투자처를 적시에 발굴해 분산투자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그 중 유럽시장의 경우 기업 특성이 워낙 다양해 우량주 선별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이번 SG 제휴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부터 업계 최초로 ‘통합증거금’ 제도를 도입해 환전 없이도 곧바로 해외주식매매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시장가 주문과 분할매매를 도입하는 등 주문기능도 고도화 시켜매매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고객 자산관리를 맡은 현장 PB들을 각 글로벌 시장에 직접 파견보내 현지시장 연구활동을 진행하게 하는 등 글로벌자산관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