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삼성증권이 24일 증권산업에 대해 회사별 실적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 투자의 성패는 섹터 자체의 비중보다 종목 선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071050)와
키움증권(03949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효선 연구원은 "당사 커버리지 내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63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9% 감소, 전년동기대비로는 3.8%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며 주가는 1월 말 고점 대비 24.2% 폭락해 있으나, 최근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충분하며 증권업종 사업모델 변화를 감안하면 우려 대비 이익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업종 전반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면, 하반기에는 사업다각화, 리테일 의존도, 투자은행(IB) 역량, 리스크 관리 등에 따라 회사별 어닝파워의 차별화는 확연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향후에도 증권주 투자의 성패는 섹터 자체의 비중보다는 종목 선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