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LG하우시스(108670)에 대해 2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 영업환경이 불리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10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59% 감소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해 연간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자재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4%를 기록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여기에 자동차소재·필름 사업부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고객사 부진으로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입주물량의 감소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 고객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불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이같은 환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2년 연속 역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