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기존펀드 판매보수 인하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 테스크포스팀(TF)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 개정으로 신규펀드의 판매보수 및 판매수수료 한도를 종전 5%에서 1.5% 이하로 인하한 바 있다.
이후 신규펀드 판매보수 인하의 입법취지와 투자자보호를 고려해 기존펀드 투자자도 펀드 판매보수 인하효과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판매사 등 업계는 논의를 통해 판매보수 1.0%를 초과하는 공모펀드의 경우 투자기간(기존 투자기간 포함)에 따라 판매보수를 인하하는 체감식(CDSC) 또는 일정기간에 걸쳐 인하하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인하수준은 신규펀드와 동일한 수준으로 법령에서 규정한 1.0%(해외투자펀드는 1.1%) 이하가 되도록 판매보수를 자율적으로 인하키로 한 것.
금투협은 기존펀드 판매보수의 자율적 인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 민·관 공동 TF를 운영해 인프라 및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그간의 검토결과를 토대로 정책당국, 판매사 및 자산운용사간 원활한 의견조율을 통해 집합투자규약 변경 등 판매보수 인하 절차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