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롯데슈퍼가 지난 17일 롯데프레시 울산센터를 오픈하며 지방권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슈퍼가 울산센터를 오픈하며 지방권 온라인 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온라인쇼핑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2013년 이후 매년 19%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80조원 수준에서 2022년에는 19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롯데슈퍼의 온라인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17일 온라인 누적 구매 건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2014년 이후 4년간 매년 4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슈퍼의 온라인 배송 전용 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는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매년 5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롯데슈퍼 온라인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온라인에서 구매를 마치면 다음날 배송되는 일반 온라인 쇼핑의 택배배송과 달리, 주문 후 최대 3시간 이내 배송을 가능하게 한 롯데프레시센터를 적극적으로 확장해갈 예정이다.
롯데프레시센터는 2018년 상반기 기준 7개 센터를 운영하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쇼핑'의 확산과 '자체 배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방권 최초로 롯데프레시 광주센터(전라도)를 오픈하며 서비스지역을 확대했다.
지난 6월 오픈한 롯데프레시 천안아산센터는 오픈 두달여 만에 80%의 매출 신장을 보였으며 지난달 오픈한 롯데프레시 청주센터는 오픈 20여일 만에 140%의 매출 신장을 달성하며 지방권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17일 오픈한 롯데프레시 울산센터에도 기대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의 상주 인구는 117만명이며 국내 광역시 중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가장 높아 잠재 구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부문장은 "롯데슈퍼 온라인 몰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누적구매 1000만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눈부시다"며 "서울, 수도권을 넘어 지방권 고객들도 빠르고 간편하게 롯데슈퍼 온라인 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프레시센터를 더욱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