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추는 유망 신산업…전기차 수출 2배↑

바이오·에너지신산업도 '훨훨'…품목 다변화 '청신호'

입력 : 2018-08-23 오후 6:19:02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국내 수출 품목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전기차를 비롯한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유망 신산업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경쟁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2018년 1∼6월 누계 수출 동향 및 특징'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39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수출 증가율 6.3%의 3배에 달한다. 유망 신산업은 2016년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선정한 12대 신산업 중 수출실적 집계가 가능한 8개 산업으로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 이에 속한다.
 
유망신산업 수출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554억2000달러였던 수출액은 작년 736억달러, 올해는 상반기에만 4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 중 유망 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세다. 상반기 유망 신산업 수출 비중은 13.1%로 2016년 11.2%, 2017년 12.8%에 이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품목별 증가율은 전기차가 95.1%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 31.2%, 바이오헬스 28.7%, 첨단신소재 26.7%, 에너지신산업 16.7%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현 추세 유지할 경우 올해 최초 10억달러 수출을 달성 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도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최초 50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도 10대 주요지역 중 미국·중동을 제외한 8개 주요지역에서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며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세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미국·중국 무역갈등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특히 수출품목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확대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전체 수출 동향을 살펴 보면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증가율이 높았던 상위 5대 품목은 반도체(42.9%), 화장품(39.8%), 컴퓨터(38.4%), 석유제품(34.3%), 정밀화학원료(34.3%) 등이었다. 반도체는 역대 최대 반기 수출 실적인 61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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