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국과 중국간 정치적 리스크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하락했다. 코스피는 1%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 넘게 떨어졌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9.31포인트(1.25%)떨어진 2309.5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08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7억원, 81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남중국해에서 미국 구축함과 중국 함정이 충돌 위기를 겪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남중국해의 미국과 중국 갈등상황이 정치적 리스크를 불러왔고 유로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 환율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43%), 건설업(0.16%)만 상승했다. 의약품(-3.02%)을 비롯해 유통업(-1.58%), 증권(-2.64%), 서비스업(-1.65%),통신업(-1.54%), 화학(-1.47%), 전기전자(-1.48%), 의료정밀(-1.36), 제조업(-1.38%), 전기가스업(-1.3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54포인트(2.64%)떨어진 794.9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18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3억원, 120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7.40원(0.67%) 오른 111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