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도내 민간 통일교육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화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 기류가 고조되는 가운데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도는 파주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민간 통일교육 단체 협력 네트워크 2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공무원과 전문가, 통일교육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동대학교 통일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도내 민간 통일교육 기관·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일교육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용 경상대 교수는 ‘독일 통일네트워크와 단체 활동 사례’ 주제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전환기, 민간 통일교육 단체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토론회에서는 민간 통일교육 현장에서의 우수사례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통일교육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주요 관련 정보 등을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워크숍 기간 중 참석자들은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 파주 DMZ 일원의 통일과 관련된 주요 명소들을 방문, 평화통일을 기원해 보는 기회도 가진다.
김광수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호 간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8월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민간통일교육단체 협력 네트워크 1차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8월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열린 ‘민간통일교육단체 협력 네트워크 1차 워크숍’ 모습.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