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하락에 흔들…2130선 아래로

입력 : 2018-10-11 오후 5:23:12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에 4%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94포인트(4.44%) 하락한 2129.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29%), 나스닥지수(-4.08%) 등 뉴욕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96억원, 2425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4897억원을 팔아치웠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6.11%), 종이·목재(-5.94%), 증권(-5.60%), 철강·금속(-5.14%), 운수창고(-5.14%) 등이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을 찾기가 힘들었다. 삼성물산(000830)(-6.50%), POSCO(005490)(-5.51%), SK텔레콤(017670)(-5.26%), 셀트리온(068270)(-5.24%) 등이 5% 이상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추락했다. 니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18포인트(-3.89%) 하락한 2만2590.8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 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2.30포인트(-5.22%) 하락한 2583.4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과 하위종목 가릴 것 없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이치엘비(028300)(-10.23%), 포스코켐텍(003670)(-7.89%), 코오롱티슈진(950160)(-6.54%), 나노스(151910)(-6.33%) 등이 낙폭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0원(0.92%) 오른 114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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