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18.4% 감소했고, 생산 18.2% 그리고 내수에서도 1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4일이 줄었고, 주요 완성차 업체 노사단체 협상 결과로 추가 1일의 휴가를 가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 수출, 내수 모두 줄었고 자동차 부품 수출도 18.2% 감소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상하면 완성차 생산과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1%와 0.8%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1.1% 늘었다. 일 평균으로 생산은 지난해 9월 1만6988대에서 올해 9월 1만7175대이며, 수출은 1만731대에서 1만821대로 소폭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산업부
수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유럽 기타지역(러시아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해 18만3964대를 보였다. 내수는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가 줄면서 역시 두 자릿수 감소해 12만7753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10만9786대이며, 수입차는 1만7967대다. 하이브리드차는 5623대이며, 전기차 2994대, 수소차 49대로 집계됐다. 수출에서는 전기차 수출은 증가했지만 하이브리드가 줄어 전년 동월대비 22.3% 감소한 1만3770대다.
지역별로 북미(631, -12.6%), 아시아(435, -34.0%), EU(339, -9.7%),기타유럽(167, 20.4%), 중남미(76, -31.2%), 아프리카(14, 81.3%), 오세아니아(8, -3.1%)로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10월은 파업과 같은 돌발 변수만 없으면 두 자릿수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