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최근 닭고기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합니다.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데 이어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우는 이달들어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1월 고점대인 4200~4500원의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장중 6%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3%로 밀려난 모습입니다. 거래량도 크게 증가하면 100만주에 육박했습니다.
하림도 이달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오늘은 지난 1월 고점대인 3500원 돌파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마니커도 지난 23일 급등에 이어 추가 상승을 시도, 지난 2006년 6월 이후 3년9개월래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닭고기 관련주들의 강세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요.
어제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계업체는 가격과 원가, 수요가 모두 긍정적이라며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달 국내 육계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2500원을 넘고 있습니다.
닭고기 재고량이 부족하고 날씨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6월 월드컵 특수와 한여름 복날 수요에 따른 성수기 진입 등 이벤트도 풍부합니다.
하림은 지난해 6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만에 흑자전환했고, 동우도 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하며 77.9%나 급증했습니다. 마니커도 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크게 호전된 바 있습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1분기 닭고기업체의 매출액은 13%, 영업이익 87.4%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