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현대차동차가 육성하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이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한 농장을 짓는다.
현대차는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정미영 부산시 금정구청장, 오영춘 현대차 부산지역본부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김정순 안심생활 대표, 치매가족모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안심생활치유농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또 안심생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현대차-금정구-안심생활 간 협력 지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CI. 사진/현대차
치유농장은 농장 및 농촌자원을 활용해 노인들의 인지적,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는 시설이다.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 약 2310㎡(약 700평) 규모로 체험시설, 허브농원, 과실수원 등을 다음달까지 완공한다. 아울러 2022년까지 약 30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해 원예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인지기능 향상 치매 사후 관리 프로그램, 치매가족 돌봄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노인복지 문제와 경력단절 여성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인 안심생활을 육성하고 있다.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 사업, 요양보호소 10개 지점, 13개 가맹점 운영,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을 통해 750명의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 8년간 누적 서비스 인원 약 100만명 성과를 창출했다. 2012년과 2016년에는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관련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 초고령화가 진행되며 노인들의 복지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공헌 사업에서도 사회적기업과 혁신적 협력 모델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