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남북 군 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5일까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화기·초소 철수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이틀 간은 ‘3자 공동검증’을 실시한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는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자유의집에서 진행된 3차 협의체 2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남북과 유엔사는 회의에서 JSA 내 지뢰제거 작업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음을 확인·평가하고 화기·초소 철수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 공동 검증을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했다. 이와 관련 남북은 지난 달 19일 체결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JSA 비무장화에 합의한 바 있다. 그 준비작업으로 양측은 지난 1일 JSA 내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해 20일 완료했다.
22일 판문점 우리 측 자유의집에서 진행된 남북 군 당국과 유엔사령부 간 3자협의체 회의 모습. 사진/국방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