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946호로 전월 대비 1.7%(255호) 감소했다.
전체 준공 후 미분양 중에서는 수도권이 2525호로 전체의 16.9%를, 지방은 1만2421호로 전체의 83.1%를 각각 차지했다.
또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전월(6만2370호) 대비 2.8%(1774호) 감소한 총 6만596호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미분양은 7651호로, 전월(8534호) 대비 10.3%(883호) 감소했고, 지방은 5만2945호로 전월(5만3836호) 대비 1.7%(891호) 감소했다.특히, 조선업 침체와 입주물량 폭탄을 맞은 경남은 여전히 전체 미분양 물량의 상당수인 28%(1만4847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826호)대비 3.8%(223호) 감소한 5603호로 나타났고, 85㎡ 이하는 전월(5만6544호) 대비 2.7%(1551호) 감소한 5만4993호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9월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