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다음달 1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방한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칼둔 청장이 내일부터 이틀 간 방한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국과 UAE 관련 현안들을 비롯해 모하메드 UAE 왕세제 방한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한 목적을 설명했다.
칼둔 청장의 방한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때 논의됐고,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지난 8월 통화 등을 통해 방한일정을 조율해 왔다.
한편 김 대변인은 칼둔 청장이 이번 방한에 이명박정부 시절 체결한 비공개 군사양해각서(MOU)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지난3월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한-UAE 정상회담을 마친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