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방선거 이후 점유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고 글로벌 광고회사로서 본격적인 발돋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지부진한 미디어 관련 법안 개정이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며 "민영 미디어렙이 허용되면 자금력과 영업력을 갖춘 대형광고회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데, 이 과정에서 제일기획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진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삼성그룹의 광고 물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특히 해외부문에서의 그룹의존도는 절대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영국, 중국, 미국 등 주요 거점의 우수한 광고회사들의 인수와 인물들의 영입을 통해 현지 광고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기획은 전통적으로 4대매체에 강점을 갖고 있고, 케이블이나 온라인과 같은 뉴미디이 부문에서는 약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광고주의 선호에 따라 뉴미디어에 대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뉴미디어 부문의 비중 확대는 수익성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