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국토 분야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제1회 국민참여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국민참여단 회의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종합계획은 우리 국토의 앞으로 20년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국토 분야의 최상위 계획이다. 국민이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50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참여단은 사전 신청한 국민 170명으로 구성했다. 각 광역지자체별로 5명씩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는 나이와 성별 등을 고려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국민참여단 110여명이 참석했고, 난개발, 지역간 격차, 인프라 노후화, 인구감소, 획일적 개발 등에 대해 지적하는 한편 다양한 추진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국민참여단 논의 결과를 향후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기본방향인 '국토계획헌장(가칭)' 등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이후 수립되는 국토계획은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수립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지혜를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