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6포인트(0.39%) 오른 2100.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73포인트(0.18%) 상승한 2096.13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하락세도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21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은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16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5억원어치, 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89%)과 건설업(2.42%), 의약품(1.92%), 기계(1.92%), 유통업(1.83%), 종이·목재(1.66%), 의료정밀(1.63%), 철강·금속(1.47%), 증권(1.24%), 서비스업(1.19%)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1.19%)과 보험(-0.89%)은 하락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실적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 진행됐다.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군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95포인트(1.73%) 오른 702.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 여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9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71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