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
지역난방공사(071320)가 추운 날씨로 열과 전기 판매 등에서 호조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역난방공사는 30일 "열판매는 전년대비 12.3% 증가한 173만1403기가칼로리(Gcalㆍ10억칼로리), 전기판매는 37만4704메가와트(Mwh)로 3.5% 늘었다고 공시했다.
김승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금액 역시 열판매는 전년대비 10.5% 증가한 1289억원을 기록했고, 전기판매 수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0.2% 감소한 478억원을 기록했다"며 "전기판매수입이 감소한 이유는 연료가격 하락에 따른 전력시장가격(SMP)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시장가격은 변동비가 반영되는 구조로 연료비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가 전력판매 이익 감소로 귀결되지 않는 구조"라며 "전력시장가격 하락은 난방공사의 발전 연료비 역시 하락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열 및 전기판매 모두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12.4%, 11.3% 증가하여 개선된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5567억원,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1년 신규 발전소 가동에 따른 전기판매 수입 증가가 투자포인트"라며 "파주, 판교 열병합 발전소 신규가동에 따라 2010년 전기판매수입 4813억원에서 2011년에는 9206억원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 2011년 파주지구에 5만5862세대, 판교지구 3만2312세대에 신규 열공급과 전기판매 증가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로 안정적인 투자보수액 달성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1년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