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협력 중소기업(이인옥 조선내화 회장)과 함께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18 With POSCO 파트너스데이 행사 일환으로 지난 10월10일 포스코가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포스코그룹으로 확대 적용한 것으로, 포스코그룹은 3년간 7771억원 규모로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동반위 8개 위원사와 함께 협력기업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우수 협력기업 직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포함해 615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제,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90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4개 그룹사도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해 협력기업에게 총 717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협약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인센티브,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해 임직원 처우를 개선하고, 성과공유제, 민관공동R&D, 스마트공장 사업 등을 그룹사 별로 협력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협력기업은 협력기업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방식에 대해 위 사항을 준수하며,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동반성장의 혜택이 협력기업 직원에게 까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동반위는 포스코그룹과 협력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지원?독려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성과공유제를 최초 도입한 동반성장 선도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오늘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협력기업 간의 출혈경쟁, 품질 저하 문제를 야기하는 과도한 저가 낙찰 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체가 노력하겠다는 의미 있는 동반성장 실천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