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소형 LNG선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노르웨이 선사(Knusen)로부터 소형 LNG선 1+1척을 척당 859억원, 774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지난 10월 75K급 세계 최대 LNG벙커링선의 성공적 인도 후 한달 만에 현대미포조선은 소형 LNG선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3만척의 주요 상선에서 중소형 선박은 절반에 해당된다. 대형선에 비해 중소 선박들의 노후선 비중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LNG 추진선으로의 교체 수요 역시 중소형 선박이 가장 클 것"이라며 "특히 동남아국가들의 LNG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소형 LNG선 발주 수요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박연료 시장은 LNG뿐 아니라 LPG, 에탄올, 메탄올 그리고 암모니아 등 매우 다양한 바이오 연료가 사용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모든 선박들을 아우르는 전천후 조선소로서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