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거래재개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에 미칠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4만원으로 기존보다 28% 하향 조정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선 미흡함이 있었지만,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안정성 등을 고려해 이날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한다"며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7개월 만에 일단락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지속된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연구개발(R&D) 비용 자산화 문제도 지난 9월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상장폐지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 대해선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과 수주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과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심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