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국인vs기관)기관은 삼성전자, 외국인은 대한항공 집중 매수

입력 : 2018-11-18 오전 11:15:5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관은 삼성전자(005930)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대한항공(003490)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11월12일~11월16일) 기관은 삼성전자(1341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8배 수준으로, 메모리산업의 경쟁력, 수익성,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하면 아직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라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 기관 순매매 상위 종목.자료/한국거래소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셀트리온(068270)(761억원), SK텔레콤(017670)(489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영향으로 제약·바이오기업의 회계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셀트리온 수요가 높아졌다. 
 
LG화학(440억원)과 호텔신라(008770)(404억원), 한국전력(015760)(390억원) 등도 기관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번주 기관 순매도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828억원)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가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POSCO(005490)(815억원), 삼성전기(009150)(548억원)도 기관 순매도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165억원이 몰렸고, #JYP Ent도 128억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1위 종목은 포스코(005490)켐택(316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순매매 상위 종목.자료/한국거래소
 
이번주 외국인 매수 상위종목 1위에는 대한항공(003490)(425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행동주의 사모펀드가 대한항공의 모회사 한진칼(180640)의 지분을 취득, 2대주주로 올라 지배구조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대한항공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SDI(006400)(357억원), 대우조선해양(042660)(340억원)에도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1478억원 팔아치웠고 아모레퍼시픽(090430)(1046억원)도 1000억원 넘게 매도됐다. 셀트리온(068270)(873억원)과 KB금융(471억원)의 물량도 쏟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라젠(215600)(230억원)과 SKC코오롱PI(178920)(217억원), 바이로메드(084990)(167억원) 순으로 매도세가 몰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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