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여파에 하락 마감

입력 : 2018-12-20 오후 4:08:2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여파에 하락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8.72포인트(0.90%) 하락한 2060.1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34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 411억원 순매도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네번째로 기준금리(2.25~2.50%)를 인상했다. 기준 금리가 인상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51.98포인트(1.49%) 하락한 2만3323.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4%, 2.17% 하락하고 말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코스피 반등도 더디거나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1%), 기계(0.02%), 전기가스업(0.52%), 건설업(1.56%)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의약품 (-2.80%), 전기전자(-1.42%), 운수장비(-1.31%), 종이목재(-1.28%) 화학(-1.0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한국전력(015760)(0.59%), KB금융(105560)(1.35%)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15%), SK하이닉스(000660)(-2.82%), 현대차(005380)(-1.22%), 셀트리온(068270)(-0.67%), LG화학(051910)(-2.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5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95포인트(0.59%) 떨어진 668.13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원, 51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은 194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7%), 바이로메드(084990)(3.60%), 에이치엘비(028300)(0.91%), 펄어비스(263750)(2.70%), 셀트리온제약(068760)(0.74%) 가 상승했다. 반면 신라젠(215600)(-1.85%), 메디톡스(086900)(-1.69%), 코오롱티슈진(950160)(-2.53%) 등은 하락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30원(0.38%) 오른 1127.80원에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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