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여파에 하락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8.72포인트(0.90%) 하락한 2060.1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34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 411억원 순매도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네번째로 기준금리(2.25~2.50%)를 인상했다. 기준 금리가 인상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51.98포인트(1.49%) 하락한 2만3323.6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4%, 2.17% 하락하고 말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코스피 반등도 더디거나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1%), 기계(0.02%), 전기가스업(0.52%), 건설업(1.56%)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의약품 (-2.80%), 전기전자(-1.42%), 운수장비(-1.31%), 종이목재(-1.28%) 화학(-1.09%)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95포인트(0.59%) 떨어진 668.13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원, 51억원 사들였지만 기관은 194억원 팔아치웠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30원(0.38%) 오른 1127.80원에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