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002380)가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우신빌딩과 명동 충무빌딩 옥상에 미세먼지 지수 알리미를 접목한 신개념 옥외 광고를 최근 설치,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KCC는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세먼지 지수 알리미를 접목한 옥외 광고를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겨울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시민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기는 일이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KCC의 주요 제품을 홍보하는 이 옥외 광고는 기상청과 서울시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수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대기 중 미세먼지 지수를 표시한다. 멀리서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5단계로 나눠 각각 다른 배경색으로 나타낸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측정 기준보다 엄격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정보를 제공해 외부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31?여)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 전광판에 표시된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외근 시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정보를 보며 마스크를 챙기고 있다"며 "전광판을 보고 있으면 KCC 창호가 틈새로 들어오는 미세먼지까지 잘 막아주는 것 같아 믿음직스럽다"고 전했다.
KCC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옥외 광고가 시민들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전광판에 단순히 광고 영상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실시간 정보와 제품 특성에 따른 최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동 충무빌딩 옥상 전광판에 미세먼지 지수 알리미가 접목된 KCC 옥외 광고가 송출되는 모습. 사진/KCC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