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세계일류상품' 10년 연속 선정

선박용 방청도료·진공차단기용 세라믹 등 품질 우수성·글로벌 경쟁력 입증

입력 : 2018-12-11 오후 4:17:4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종합건축자재 기업 KCC(002380)의 선박용 방청도료 등 2개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2009년부터 10년 연속 선정된 선박용 방청도료(Korepox EH2350)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 Vacuum Interrupter) 2개 품목과 2011년 첫 선정 이후 8년 연속 선정된 선박용 방오도료(Seacare A/F795) 등 총 3개다. 이 기록은 선박용 방청·방오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 가운데서도 KCC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 또는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에 수여한다. KCC의 선박용 방청도료, 방오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뛰어난 품질과 성능으로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 대표 글로벌 제품으로, 이들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꾸준히 세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10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VI'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와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다.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방오도료 'Seacare A/F795'는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 효율을 높여 연료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KCC의 선박용 방청?방오도료는 이미 수천적의 선박에 적용됐을 뿐 아니라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오일&가스 종합전시회에서도 전시돼 전세계 관람객의 관심을 받은 KCC의 대표 글로벌 제품 중 하나다.
 
KCC 관계자는 "KCC는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선박용 방청?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제품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KCC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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