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죽이야기가 해외 매장 3곳을 동시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죽이야기는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천진에 신규 매장 3곳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매장은 베트남 3호점인 죽이야기 하노이 안푸점과 중국 천진 12호점, 새로운 프랜차이즈 '림스푸드스토리(Lim's food story)' 하노이 1호점이다. 림스푸드스토리는 50평대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 죽을 비롯해 고기구이, 한식 등을 샐러드바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뷔페형 식당이다.
죽이야기 천진 12호점 매장 모습. 사진/죽이야기
해외에서 총 46개 매장을 운영 중인 죽이야기는 K푸드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며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최근 연예, 스포츠 등에서 뜨겁게 부는 한류 열풍이 한식으로 이어지며 인기가 높다. 지난 2016년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현지식과 결합한 메뉴를 선보였으며 같은 크기 한국 매장보다 2배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가장 많은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죽 메뉴를 비롯해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한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중국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죽이야기는 천진 12호점 오픈으로 중국에서 총 35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회사 측은 천진이 약 3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만큼 한식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죽이야기는 내년을 기점으로 해외진출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창업과 관련된 현지 창업투어가 실시되며, 국내 예비 창업자들의 해외 창업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외국인들의 한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해외 진출에 더욱 힘쓰며 세계 곳곳에 한식의 맛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