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내달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측 관계자는 2일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현재 전대 일정과 관련해 3개안이 있다. 2월25일과 27일, 그리고 3월에 열리는 안"이라며 "이 중 2월27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비대위에서 전대 날짜 및 전대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때 전대 장소와 시간 등 세부 룰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차기 지도부의 새 지도체제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일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다. 별도 의원총회 소집 없이 의원들과 당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이후 3일 간의 공고기간을 거친 뒤 오는 10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차례로 개최하고 지도체제 형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한다.
아울러 한국당은 전대 선거운동 기간인 14일 동안 지역에서 3~4차례 권역별 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표는 모바일 방식과 전대 당일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앞서 한국당은 지도부 선출 방식과 관련해 당원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각각 70%와 30%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한 사무처 직원들과 악수를 하며 신년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