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산 모니터가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국산 모니터는 총 102억달러 규모인 점유율 30.7%를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산 모니터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0%, 매출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26.4%에서 4.3% 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6.3%에서 1.6% 포인트가 높아져 3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2008년 점유율 10.1%로 삼성전자, 델, HP에 이어 4위였던 LG전자는 2.7% 포인트 점유율을 확대하며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델이 12.3%(41억달러)로 3위, HP와 에이서가 각각 11.9%(39억달러), 8.6%(28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25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5.9%, LG전자는 1910만대로 11.9%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량 기준 순위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델, LG전자, HP, 에이서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