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한전선은 지난 주말대비 600원(4.12%) 하락한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2일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을 위해 2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대한전선은 14.16%나 급락한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한전선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보유 부동산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500원에서 1만3300원으로 40.9% 하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발행주식수가 34.9%나 증가하기 때문에 주주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상환전환우선주의 전환가격이 조정되면서 희석 가능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