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개발, 자원개발사업 진출

입력 : 2008-04-14 오후 12:00:00
신천개발이 영국 유전개발회사의 지분 취득하며 자원개발사업에 나선다.
 
신천개발은 14기자간담회를 통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대체투자시장(AIM)에 상장돼 있는 유전개발회사 노티컬(Nautical Petroleum Plc.)社의 지분 5% 154억원에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노티컬社스위스 석유회사인 인터내셔널 에너지 그룹의 자회사로 영국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총 16개의 광구에서 13개의 라이선스와 1개 지분권을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지난 해 탐사 결과 한곳에서(9/2b) 1억 배럴 이상의 매장량이 추정되는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천개발은 이날 오전 지분매입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써 관계사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총 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도진 신천개발 대표는 "대규모 유전들을 보유하고 있는 노티컬 社의 의미 있는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주식의 시세차익을 통한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과 자금사정을 고려하여 추가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노티컬社의 유전개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자원개발 투자 및 사업기회 확대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80년 설립된 이후 빌딩관리전문업체로 입지를 다져온 신천개발은 최근 신 재생에너지와 자원개발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구천서 신천개발 회장은 이번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년간 준비하고 검토한 노력의 첫 결실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분야에서 양질의 투자처를 발굴하여 공격적인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천개발의 주가는 자원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해  전날보다 14.98% 오른 2840원에 거래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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