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기상청이 올 들어 첫 인공강우 실험을 서해상에서 실시한 가운데 중간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인공강우 실험으로 비의 양이 늘었는지에 대한 중간결과를 28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상항공기가 뿌린 '요오드화 은'으로 인한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시간은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강우에 의한 강수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당장 이번 실험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공강우를 통한 강수량 증가는 시간당 0.1~1㎜ 수준이다.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씻어내려면 적어도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5일 인공강우 실험에 쓰인 기상청 기상항공기.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